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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시민이 건강해야 시(市)가 건강해진다"

곽상욱 오산시장, "시민이 건강해야 시(市)가 건강해진다"
박준용 기자 ( loveis5517@tennis.co.kr ) | 2016-08-25 오후 7:07:23
곽상욱 오산시장이 시의 다양한 체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범석(스튜디오 UP)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오산시에 도착했을 때 거리가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시민들의 표정이었다. 하나같이 밝아 보였고 무엇보다 건강미 넘쳐 보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에너지를 솟게 했다.
 
무엇이 도시를 활기차게 한 것일까? 곽상욱 오산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답을 알 수 있었다.
 
기자가 오산시에서 받은 느낌을 말하자 곽상욱 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정과 인프라가 갖춰져야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생활체육 저변확대가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여러 선진국 도시를 탐방한 끝에 건강 지수가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게된 곽 시장은 다양한 체육정책을 펼치는 등 오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체육 시설 개방, 관내 모든 중학교에 1인 1체육 줄넘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모든 학생에게 수영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영안전교육을 유치원 및 어린이집 7세 아이들에게도 확대해 오산시 어린이라면 누구나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국민체력 100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시청 건물 지하에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면서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건강 및 체력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의 신체적 수준에 맞는 체육 활동 처방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하고 있다. 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학교 등과 같은 공공시설 사용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시민들의 체육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종합형 스포츠클럽 ‘K스포츠클럽’과 오산시체육회가 연계해 생활체육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라도 프로그램과 우수 지도자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 시장은 "오산시가 추구하는 체육의 방향과 역할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면서 “많은 체육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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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오산스포츠센터
 
오산시는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엘리트 체육에도 과감한 시도를 했다. 매년 도민체전을 위해 수억 원을 들여 다른 지역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 엘리트 체육의 오래된 병폐를 바로 잡기 위해 올해부터 시 토박이 선수들만 출전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시의 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유소년 중심의 종목별 전문스포츠클럽 활성화에 사용하고 있다. 전문스포츠클럽은 성적보다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 오산시 체육 정책의 핵심이다. 그 첫발로 올해 10개 종목을 공모사업으로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곽 시장은 "엘리트 체육은 성적 지상주의에서 탈피하고 지역 체육 인재를 육성해야한다. 이 사업이 자리 잡게 되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효과적으로 연계되어 인재 육성 중심의 체육 선진화 정책의 모범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전략 종목에 포함된 테니스 발전을 위해 한국 여자테니스대표팀 이진아 코치가 오산시에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테니스장을 비롯해 체력 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테니스 저변 확대도 꾀하고 있다.
 
오산시 테니스 동호인은 약 300명으로 인구가 많지 않고 테니스 면도 넉넉하지 않는 등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곽 시장은 실내 테니스장 신축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동호인대회 활성화 및 테니스장 환경개선 등 테니스 저변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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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전략 종목에 테니스가 포함되어 있고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이진아 코치와 같은 유능한 지도자가 체육 인재육성을 위해 함께하는 것이 우리 시에도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유소년과 인재육성 등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려고 한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등 테니스가 발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정책을 펴겠다.”
 
스포츠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 개인의 신체는 물론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사회를 풍성하게 하며 더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게 해준다. 많은 사람이 스포츠 활동을 할수록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 즉, 스포츠는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인 것이다. 아쉽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정착되지 않았다. 지자체에서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정책은 뒷전으로 밀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인구 20만이 조금 넘는 소도시 오산시는 다르다. 학교운동장 및 체육시설 개방, 체력인증센터 운영, 유소년 꿈나무 육성 등 선진화된 체육 정책으로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곽상욱 시장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말이다.
 
"시민이 건강해야 시(市)가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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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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